악인; 惡人
요시다 슈이치 (吉田修一)
이영미 옮김.
요즘 세상에 소중한 사람이 없는 인간이 너무 많아. 소중한 사람이 없는 인간은 뭐든 할 수 있다고 믿어버리지. 자기에겐 잃을 게 없으니까. 자기가 강해진 걸로 착각하거든. 잃을 게 없으면 갖고 싶은 것도 없어. 그래서 자기 자신이 여유있는 인간이라고 착각하고 뭔가를 잃거나 욕심내거나 일희일우하는 인간을 바보취급하는 시선으로 바라보지. 안 그런가? 그래선 안 되는데 말이야.
‘퍼레이드’, ‘동경만경’ 의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2007년 신작. 인간 심연에 자리하는 ‘악의’를 날카롭게 파헤친 장편소설로, 하나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서로 다른 감정을 서늘하게 묘사한다. ‘일본 신문·잡지 서평담당자가 뽑은 2007 최고의 책’ 1위에 올랐으며,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은 바 있다.
-발췌: Aladdin.us
하나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서로 다른 감정을 서늘하게 묘사했다는 서평은 조금은 무리가 있고, 뭐, 서늘까지야,,, 여러 인물들의 감정 묘사들은 단지 이야기의 단초가 되는 살인사건을 서술의 매개체 로서만 이용합니다. ‘비교선’ 에 대하여 어느것이 더 ‘악’ 인가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이 이야기를 만든 의도인듯 싶습니다.
The review stating that the novel chillingly depicts the various emotions of different characters surrounding a murder case seems somewhat exaggerated. Chilling, perhaps not... The portrayal of the characters’ emotions merely serves as a narrative device to introduce the murder case, rather than being the central focus. It seems that the true intent of the story is to provoke reflection on the concept of "comparative evil" and question which act is truly more wick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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