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일하는가
기타오 요시타카 지음 | 이정환 옮김
‘노자’에는 “다른 사람을 아는 자는 지智 , 스스로를 아는 자를 명明 ” 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다른 사람을 아는 자는 지자智者 에 지나지 않으며, 자기 자신을 아는 자가 현명한 사람明者 이다.’ 는 뜻이다.
공자는 “나이 쉰에 천명을 알았다” 고 했는데, 이것은 ‘하늘이 부여해준 자신의 사명을 알았다’ 는 의미다. 공자는 자신의 천명은 사람들을 구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때까지 수양하던 시기를 끝내고 실질적인 계몽활동에 들어간다.
“인간으로서의 성공은 자신이 사명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데 있으며 부나 지위를 얻는다는 세속적인 성공은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할 수 없다. 자신의 사명을 따라 살아야 비로소 진정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
모든 시련이 나 자신의 인간적 성장을 촉진시켜준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부하직원이라고 해도 당당하게 할 말을 하는 직원을 환영하고 나 자신도 그렇게 해왔다. 그런 의견 충돌이 없으면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진보는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재능이 풍부하고 좋은 교육을 받았으며 경험도 성실하게 쌓아 지도자의 입장에 서려고 하는 사람은 결코 다수지향주의에 빠져서는 안 된다. 엘리트로서 할 말을 하는 것은 자신이 이 세상에 태어난 하나의 책임이고 의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발언으로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에도시대 말기, 탁월한 농정가 가니노미야 손토쿠는 ‘적소위대 積小爲大 ‘ 라는 말을 남겼다. “작은 것을 쌓아 큰 것을 이룬다.”
나는 늘 자신에게, 실패를 해도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말자고 다짐하면서 살고 있다. 설사 실패를 한다고 해도 이렇게 생각한다. “이건 천명이야. 하늘은 일부러 내가 실패를 맛보도록 한 거야. 그래, 여기에는 반드시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
“할 수 없다는 말은 하지 마라.”
“할 수 없다면 왜 할 수 없는지 생각하라.”
“지혜와 연구와 노력이 충분했는지 다시 한 번 반성하라.”
“사물을 보는 견해를 바꾸어 다시 한 번 도전하라.”
마쓰시타의 말처럼, 성공하기 전에 포기하기 때문에 실패한다. 성공할 때까지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성공한다. 그런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끝까지 도전한다면 이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떤 일을 열심히 지속했을 경우, 그 일을 하는 데 들어간 시간과 행동은 반드시 그만 한 가치를 가진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모든 것은 플러스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 단,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플러스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모든 것이 무의미한 결과로 끝날 뿐이다. 그것은 정말로 인생을 쓸데없이 사는 것과 같다. 무슨 일을 하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태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을 자신에게 귀착시키는 마음으로 사물을 대하면 자신의 판단을 반성하게 된다. 그러나 남 탓으로 돌리면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반성은 하지 않게 된다. 반성을 하지 않으면 성장도 기대할 수 없다.
불교에 ‘연심기묘 緣尋機妙’ 라는 말이 있다. “좋은 인연이 보다 좋은 인연을 찾으니, 그 발전하는 모습이 실로 기묘하다.” 연심기묘와 한 쌍을 이루는 말로 “여러가지 좋은 인연을 맺다보면 그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다.” 는 의미의 ‘다봉승인 多逢勝因 ‘ 이라는 표현도 있다.
‘영정치원 寧靜致遠 ‘ 이라는 글이 있다. 이것은 제갈공명이 오장원 五丈原 전투에서 세상을 뜰 때 어린 아들에게 남긴 유서에 들어 있는, “담백하지 않으면 뜻 志 을 이룰 수 없고 영정이 없으면 멀리 이를 수 없다.” 는 말에서 따온 것이다. “사리사욕에 빠지지 않고 담백한 마음을 갖추지 않으면 큰 뜻을 지속하기 어렵고 침착한 마음을 갖추지 않으면 원대한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 나는 이 글을 보면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는 무념 無念 의 시간을 가진다. 일상은 쉼 없이 돌아가지만 역시 차분한 시간은 중요하다. 특히 ‘영정치원’ 이라는 원대한 경지에 이르려면 조용하게 가라앉은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동양 철학에서는 덕 德 이 재 才 를 능가하는 사람을 군자 君子 라고 일컫는다. 재가 덕을 능가하는 사람은 대재 大才 이기는 해도 결국은 소인 小人 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양쪽 모두 우수한 사람을 성인 聖人 이라고 부르는데, 덕과 재를 놓고 이야기한다면 역시 덕쪽에 더 많은 무게를 둔다.
‘발심 發心, 결심決心 ,지속심持續心’ 이라는 말이 있다. 무엇인가를 계획할 때 발심, 결심까지는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것을 여러 해 지속하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속심이 없기 때문에 뜻이 좌절되는 것이다. 결심을 지속한다는 것은 이렇듯 근기를 필요로 한다.
그래도 역시 뜻은 필요하다. 뜻이 없으면 사업의 성공은 물론이고 인간으로서의 완성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뜻이 있는 자, 일을 이룬다.” 높은 뜻이야말로 인간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최근에는 뜻과 야망을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전혀 다른 개념이다. 뜻은 이타적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유되고 후세로 이어진다. 반면에 야망은 이기적인 것으로 한 시대로 막을 내리고 이어받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는다.
“군자는 궁한 상황에 몰려도 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지만 소인은 궁해지면 도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
이 책은 또 하나의 인간 처세술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와 저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만, 결국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이렇습니다. ‘일을 하든, 뜻을 품든, 야망을 가지든지 가장 기본은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굳이 ‘인간학’이라는 색다른 단어를 사용하여 여러 상황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 본질은 인간의 인간됨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This book is another discourse on human conduct and wisdom. More precisely, it is a reflection on the question, "Why must I do the work I am engaged in?"
The author unfolds the narrative through various themes and personal experiences, but ultimately, the core message remains clear: "Whether you work, pursue an aspiration, or harbor ambition, the most fundamental principle is to be a true human being."
The author deliberately uses the distinct term "human studies" to explain various situations, but in essence, it is no different from emphasizing the importance of the humanities, which form the foundation of what it means to be truly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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