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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간추려본 중동지역의 역사 이야기 02(A Brief History of the Middle East, Part 02)


최대한 간추려본 중동지역의 역사 이야기 02

약 1,000년 동안(기원전 6세기부터 서기 7세기 중반까지) 중동 지역의 광범위한 영역을 지배한 페르시아인은 메디아 왕국을 시작으로 역사에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메디아 왕국은 기원전 9세기에 앗시리아 기록에 처음 언급되며, 기원전 7세기부터 기원전 6세기 중반까지 오늘날 이란 북서부 지역인 메디아 지역에 거주했던 고대 페르시아계 민족입니다. 메디아인은 자체 문자를 남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정보는 주로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아르메니아, 그리스의 역사 기록과 일부 고고학적 유적을 통해 알려져 있습니다.

메디아 왕국은 신바빌로니아 왕조와 함께 기원전 7세기 후반부터 기원전 6세기 초반까지 공존했으며, 특히 앗시리아 제국의 멸망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강력한 동맹을 맺었습니다. 이들은 연합군을 구성해 앗시리아를 공격하였고, 기원전 612년에는 앗시리아의 수도 니네베를 함락시키며 제국을 몰락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앗시리아 제국이 무너진 후, 메디아와 신바빌로니아는 그 영토를 분할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디아는 북부와 동부 지역을, 신바빌로니아는 남부 메소포타미아와 서부 지역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통적인 기록에 따르면 메디아 왕국의 영토는 서쪽의 아나톨리아에서 동쪽의 중앙아시아까지 뻗어 있었고, 신바빌로니아 왕조는 유프라테스와 티그리스 강 유역, 곧 오늘날의 이라크를 중심으로 아라비아 반도 북서부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처음에는 우호적 관계를 유지했지만, 시간이 흐르며 두 왕국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시리아의 유산을 둘러싼 경쟁 구도가 형성되며 관계가 복잡해졌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양국은 정치적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왕실 혼인을 추진했습니다. 신바빌로니아 왕 나보폴라사르의 아들 네부카드네자르 2세(느부갓네살)는 메디아의 공주 아미티스와 혼인함으로써 양국의 결속을 다졌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적 결속도 새롭게 부상한 강대국, 페르시아의 부흥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메디아 왕국은 기원전 550년에 아케메네스 왕조의 키루스 대왕에게 정복당했으며, 신바빌로니아 왕조 역시 기원전 539년에 키루스에게 함락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요약하자면,

메디아 왕국과 신바빌로니아 왕조는 앗시리아 제국의 몰락을 위해 손을 잡았고, 일시적인 평화와 동맹을 유지했으나, 앗시리아의 붕괴 이후에는 영토 분할과 세력 균형의 변화로 인해 긴장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왕실 혼인을 통한 동맹 강화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왕조는 결국 새로운 페르시아 제국 아케메네스 왕조의 등장으로 몰락의 길을 걷게 됩니다.


A Brief History of the Middle East, Part 02

For nearly a thousand years (from the 6th century BCE to the mid-7th century CE), the Persian people dominated a vast region of the Middle East, beginning with the emergence of the Median Kingdom.

The Kingdom of Media first appeared in Assyrian records in the 9th century BCE and was inhabited by an ancient Persian ethnic group from the 7th to the mid-6th century BCE in the region known today as northwestern Iran. Because the Medes left no written records of their own, knowledge about them comes primarily from Assyrian, Babylonian, Armenian, and Greek sources, as well as from archaeological sites believed to have been under their control.

The Medes coexisted with the Neo-Babylonian Empire from the late 7th to the early 6th century BCE, forming a powerful alliance, especially in pursuit of their shared goal: the destruction of the Assyrian Empire. Together, they launched military campaigns against Assyria and played a decisive role in the fall of the empire, including the capture of its capital, Nineveh, in 612 BCE.

After Assyria's collapse, the Medes and Neo-Babylonians divided its territory. Generally, Media took control of the northern and eastern regions, while the Neo-Babylonians occupied the southern Mesopotamian and western territories. According to traditional records, the Median Kingdom stretched from Anatolia in the west to Central Asia in the east. The Neo-Babylonian Empire was located to the south of Media, centered around the Euphrates and Tigris rivers in present-day Iraq and extending into the northwestern Arabian Peninsula.

Though the two kingdoms initially maintained friendly relations, tensions gradually began to surface, particularly over the legacy of the Assyrian Empire. In an effort to strengthen their political alliance, Nebuchadnezzar II, the son of Nabopolassar, married Amytis, a Median princess—a strategic royal marriage designed to solidify their ties.

Ultimately, however, neither kingdom could withstand the rise of a new regional power: the Persian Achaemenid Empire. The Median Kingdom fell to Cyrus the Great in 550 BCE, and the Neo-Babylonian Empire was conquered by him in 539 BCE.

In summary, 
the Median Kingdom and the Neo-Babylonian Empire joined forces to bring about the fall of the Assyrian Empire and maintained a temporary alliance and peace. However, following Assyria's collapse, territorial division and shifting balances of power led to growing tensions between them. Despite efforts to strengthen their alliance through royal marriage, both kingdoms eventually declined with the rise of the new Persian Empire under the Achaemenid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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