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유필화
역사적으로 유명한 11인의 리더들의 장단점을 통해 본 리더쉽 카운셀링.
한비자
“남이 나를 위해 착하게 굴 것을 기대하지 마라.”
진언이라고 하는 것은 어렵다. 진언을 하는 사람이 충분한 지식을 갖추기가 어려운 게 아니다.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도 아니다. 터놓고 거침없이 말해버리는 용기를 갖기가 어려운 것은 더더구나 아니다. 진언의 어려움이라 함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은 다음 자신의 의견을 그것에 꼭 맞추는 것, 바로 그것이다.
남에게 진심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한다는 것이 그 시기와 여건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춘추전국 시대 말기의 한비자의 의견 또한 그러합니다. 혼란한 시대에 신하로서 용기를 내어 직언을 했지만, 군주의 역린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이것 또한 시기와 때를 맞추지 못한 것이니, 결국 어리석은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마키아벨리
“부하들을 칭찬하라. 아니면 내보내라.”
변화를 일으키는 작업은 가능하면 빨리 추진해야 한다. 그러한 작업은 언제나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빨리 시행할수록 변화에 반대하는 세력이 이길 확률은 줄어든다.
변화를 가져오려면 어느 정도 인심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심각하게 변화를 추진하는 사람은 중상모략과 비방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러려면 용기와 내적인 독립심이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 얘기 더 얘기에 흔들리는 귀가 얇은 사람을 존경하지 않는다. 오히려 강인함과 추진력을 더 높이 평가한다.
변화를 일으키는 데 있어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끊임없이 그리고 되풀이해서 변화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경영자가 아무리 같은 말을 많이 해도 듣는 사람은 어쩌다 한 번 듣는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경영자는 일관성 있는 행동으로 변화의 모범을 보임으로써 직원들에게 확신을 주어야 한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지도자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필독서가 되었습니다. 인간사를 냉정하고 날카롭게 파헤친 그의 글들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유효하며, 인간사의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본질이 변함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공자
“자신에게 엄격하고, 남에게 너그러워라.”
군자는 말을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를 잘 구분하되, 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교신자들이 즐겨읽는 글 가운데 ‘마음 다스리는 글’ 이 있다. “복은 검소함에서 생기고 덕은 겸양에서 생기며 지혜는 고요히 생각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비록 주자학의 뿌리가 유가사상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공자의 유가사상은 많은 경우 주자의 주자학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자학이 일반적으로 닫힌 세계관을 가지고 있어 편협하고 고집스러운 면이 강하다면, 오히려 공자의 유가사상은 그러한 폐쇄적인 가치관을 경계하기까지 합니다. 공자의 논어는 가까이는 채근담처럼 항상 곁에 두고 마음을 다스리기에 적합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나모리 가즈오
“직원 행복을 추구하되, 부하는 규율을 갖고 엄하게 단련시켜라.”
성공을 위한 방정식: 인생의 결과 = 사고방식 X 열의 X 능력
여기서 ‘능력’ 은 건전한 육체, 재능, 타고난 적성 등을 가리키며 다분히 선천적이다. ‘열의’ 라고 함은 어떻게 해서든지 해내려고 하는 강한 열망에 가까운 개념이며, 자신의 의지에 의해 결정된다. 능력과 열의는 모두 최저가 0점이고 최고는 100점이다. 따라서 빼어난 재능이 없어도 자신의 결점을 알고 그것을 보충하기 위해 정열을 불태워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은 재능을 뽐내며 노력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큰 것을 이룰 수 있다. 세 번째 요소인 사고방식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인생을 살고 일하는가를 가리킨다. 이것은 마이너스 100점에서 플러스 100점까지 점수를 매길 수 있다. 질투, 원한, 미움 등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마음 자세가 마이너스이므로 인생도 마이너스가 된다. 반대로 긍정적이고 순수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멋진 삶을 누릴 수 있고 성공하기 마련이다. 최악의 조합은 빼어난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 큰 범죄를 솜씨 좋게 저지르려는 잘못된 노력을 거듭하는 것이다. 만일 사고방식이 마이너스라면 결과는 모두 마이너스가 되고 만다. 마음이 비뚤어진 천재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만큼 위험한 것도 없다.
이나모리는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 자연의 이치를 배우는 방향으로 인간의 마음이 변화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자도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먹이를 사냥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일부 고위 임원의 과도하게 높은 연봉에 대해 강하게 비판합니다.
그는 임원이 일반 종업원보다 수십, 수백 배의 월급을 받는 것은 마치 봉건주의나 전제주의 시대의 폭력적인 독재자나 전제군주가 했던 일을 반복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합니다.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로 평가받는 피터 드러커 역시 비슷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드러커는 CEO가 가장 적은 보수를 받는 직원보다 20배 이상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특히 경영자가 수천 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면서도 본인은 막대한 수입을 올리는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이에 대해 “도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용납할 수 없는 행위이며, 우리는 결국 이에 대한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되었습니다. 다만, 시대의 지도자들이 이 훌륭한 가치를 실천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석가모니
“너무 조이거나 늦추지 마라.”
진리를 깨달은 자라는 의미에서 석가모니라고 불리고, 줄여서 석가라고도 한다. 불교인들은 그를 가장 위대한 부처들 중 한 사람으로 여기며, 평신도들은 부처와 석가모니를 동의어로 생각하기도 한다.
석가모니는 불교라는 종교의 창시자이기에 앞서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을 몸소 체험하고 누구나 진리를 깨달을 수 있음을 선언한 최초의 인간이다.
불교는 현실을 가장 중시하는 가르침이라는 사실이다. 불교가 현실을 떠난 문제나 세계를 추구하는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석가는 살아있을 때도 자신의 가르침이 지금 여기 Here and Now 의 문제를 바로 보고 해결해가는 길임을 수없이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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