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최인호 소설집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 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되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 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영가’,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과,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지구인’, ‘잃어버린 왕국’, ‘길없는 길’, ‘왕도의 비밀’, ‘상도’ 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카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가 최인호는 끊임없이 자기 세계를 갱신하며 소설의 깊이를 추구해왔다. 거칠게 말해 40년 가까운 그의 소설 역정은 매혹적인 감수성의 문학에서 선禪 적 투시와 심화된 성찰의 문학으로 이행해온 도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인호에 대한 문학적 평가는 별로 이루어져 있지 않은 편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라는 문화사회학 또는 상품사회학적 관심탓이었을까. 어쨌든 그는 대표적으로 과소평가된 작가 중의 한 명인 것만큼은 틀림없다. – 우찬제 (문학평론가, 서강대 교수)
인간은 자신이 뿌린 만큼 그대로 거두게 되는 법. 이 세상에 있는 모든 만물은 이 진리를 벗어날 수 없다. 죄의 씨앗을 뿌리면 죄의 열매를 거두고 선의 씨앗을 뿌리면 복밭福田 의 열매를 뿌린 만큼 거두게 되는 법. 인과응보의 이 진리를 세인들은 다만 하나의 상징으로만 받아들일 뿐이다.
낮잠의 짧은 꿈속에서 만났던 몽유夢遊 의 여인, 그 꿈속에서 만났던 천상의 여인을 현실세계 속에서 찾으려 했던 대왕 여경. 그러다가 비참한 최후을 맞게 되는 비극의 주인공 개로왕, 그를 한갓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비웃을 수 있을 것인가. 어차피 우리들의 인생이란 한갓 꿈속에서 본 도원경桃源境 을 현실에서 찾기 위해 헤매는 몽유병夢遊病 의 꿈놀이가 아닐 것인가.
단편소설은 문학의 꽃입니다. 이는 책의 서문에서 작가 최인호님께서 하신 말씀이기도 합니다. 서강대학교 우찬제 교수님께서 대표적으로 과소평가된 작가 중 한 분이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최인호 작가님의 이야기는 군더더기 없이 매우 깔끔합니다. 특히,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달콤한 인생’이라는 단편은 이 소설집에서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만합니다.
Short stories are the essence of literature. This is also a statement made by the author Choi In-ho in the preface of the book. As an example of Professor Woo Chan-je of Sogang University’s claim that Choi is undoubtedly one of the most underrated writers, his storytelling was remarkably concise and free of unnecessary embellishments. In particular, the short story A Bittersweet Life, which is also the title of this book, undoubtedly stands out as the representative piece among th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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