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대병소장; 大兵小將 (2009)

 

대병소장; 大兵小將 (2009)
Director: 정성

1970년대 생으로 ‘베이징 필름 아카데미’ 미술학부에 입학하여 미술디자인을 전공한다. 약 300여편의 TV-CF를 연출한 베테랑 감독 출신인 정성은 2001년 첫 데뷔작인 ‘찻잔 속의 폭풍(A Storm in a Teacup)’을 선보인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 감독 수업에 매진한다. 이후, 2008년 액션 코미디물인 ‘경한(The Underdog Knihgt)’을 출시하였고 이 작품을 눈여겨봤던 성룡의 제안으로 ‘대병소장(Little Big Soldier)’를 함께 제작하기에 이른다.

출처: cine21.com

진(秦)나라가 중국을 통일하기 전, 중원의 패권을 차지하고자 했던 제후들은 각자 자신의 정의를 내세우며 서로 대립하고 투쟁했습니다. 우리는 이 시기를 춘추 전국시대라 부르며, 그 시작은 국운이 기울어가던 주나라가 낙읍(洛邑)으로 동천한 후인 기원전 770년부터라고 봅니다. 진(秦)에 의한 중국의 최초 통일까지는 약 500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기원전 227년, 위 나라는 량 나라를 정벌하기 위해 출발하지만, 봉황산에 이르러 량 나라의 매복에 걸리게 됩니다. 이 전투에서 두 나라의 3천여 장졸들이 전멸하게 되며, 이것이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배경입니다. 그 후, 량 나라와 위 나라는 차례로 진에 항복하고, 수년 후 진은 계속해서 제후들을 제압하여 기원전 221년에 중국을 통일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모두 위정자들의 이야기일 뿐, 그들의 목숨을 건 싸움에 불과했습니다. 역사는 거세게 흐르지만, 평범한 민중은 여전히 세파에 휘둘리기만 했습니다. 민중은 서로가 죽고 죽이는 전쟁의 놀이에 결코 끼어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루하루 평범하고 지극히 평범한 삶을 원했습니다. 지혜가 부족하더라도, 그저 평범한 중생으로 살아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결국, 이 영화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영화 속에서 종종 등장하는 성룡의 노래로 잘 표현됩니다.

Before the Qin Dynasty unified China, the feudal lords who sought to control the Central Plains clashed with each other, each asserting their own sense of justice. This period is known as the Spring and Autumn and Warring States period, which began in 770 BCE when the Zhou Dynasty, whose power was waning, moved its capital to Luoyi. It would take approximately 500 years until China was unified by Qin.

In 227 BCE, the state of Wei, which had launched a campaign against the state of Liang, fell into an ambush in Fenghuang Mountain. This bloody battle resulted in the annihilation of over 3,000 soldiers from both sides. This sets the stage for the film, and afterward, both Liang and Wei would eventually submit to Qin. A few years later, Qin continued to subdue the other feudal states and unified China in 221 BCE.

However, these events were solely the stories of the rulers, a deadly game played by those in power. While history moved relentlessly forward, the common people were still swayed by the currents of fate. The masses never wanted to be involved in the violent games of war, where people killed and were killed. They simply wished for a quiet, ordinary life. Even if their wisdom was limited, they longed only for the simple existence of an average person. Ultimately, what the film sought to express is encapsulated in the song sung by Jackie Chan that frequently appears throughout the movie.

♬저 큰 길은요
♬집으로 가는길
♬나 사는 집은요
♬량산 아래
♬비옥한 토지
♬논 다섯 묘
♬아주 좋아
♬다섯묘 기름진 땅에
♬무얼 심으랴

♬저기 저 큰 길
♬집으로 통하네
♬우리 집
♬량산 아래

♬산 아래 기름진 땅
♬저기 저 큰 강
♬집으로 통하네
♬처자식이 있는
♬기와 집으로

♬살찐 닭, 오리
♬튼튼한 소, 양
♬콩과 벼를 심고
♬유채화를 심으리
♬저기 저 큰길

♬집으로 통하네
♬내가 사는 곳
♬량산 아래
♬산 아래 비옥한 토지
♬다섯묘 농지
♬다섯묘의 기름진 땅

♬저기 저 큰 강
♬집으로 통하네
♬처자식이 있는
♬기와 집으로

♬살찐 닭, 오리
♬튼튼한 소, 양
♬콩과 벼를 심고
♬유채화를 심으리

♬ That big road
♬ Leads to my home
♬ The house where I live
♬ Is beneath Liang Mountain
♬ Fertile land
♬ Five acres of rice fields
♬ Very good
♬ On the rich land of five acres
♬ What shall I plant?

♬ There, that big road
♬ Leads to my home
♬ Our house
♬ Is beneath Liang Mountain

♬ Beneath the mountain, fertile land
♬ There, that big river
♬ Leads to my home
♬ To the tile-roofed house
♬ Where my family lives

♬ Fat chickens, ducks
♬ Strong cows, sheep
♬ I’ll plant beans and rice
♬ And rapeseed flowers
♬ There, that big road

♬ Leads to my home
♬ The place where I live
♬ Beneath Liang Mountain
♬ Beneath the mountain, fertile land
♬ Five acres of farmland
♬ Five acres of rich land

♬ There, that big river
♬ Leads to my home
♬ To the tile-roofed house
♬ Where my family lives

♬ Fat chickens, ducks
♬ Strong cows, sheep
♬ I’ll plant beans and rice
♬ And rapeseed flowers

Comments

Popular posts from this blog

천일야화(Arabian Nights)

천일야화(Arabian Nights) 앙투안 갈랑  저자  임호경  번역   흔히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천일야화(千一夜話)’ 는 아라비아 설화집으로, 다양한 민담과 전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잔혹한 왕은 어느날 우연히 목격한 왕비의 부정에 격분하여 매일 밤 새로운 처녀와 잠자리를 가진 뒤 다음 날 아침 처형하는 폭정을 일삼습니다.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재상의 딸이자 아름답고 지혜로운 세헤라자데가 스스로 왕에게 시집갑니다. 세헤라자데는 매일 밤 왕에게 모험, 로맨스, 코미디, 교훈 등 다채로운 장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밤이 새도록 결말을 미루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 왕은 그녀를 죽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천일 밤 동안 이야기가 계속되고, 마침내 왕은 셰에라자드의 지혜와 이야기에 감화되어 폭정을 멈추고 그녀와 혼인하여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천일야화’ 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밧드의 모험, 그리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아랍 지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제국과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한 곳입니다. ‘천일야화’ 의 배경, 등장인물, 문화적 요소들은 주로 압바스 왕조 시대, 특히 바그다드의 전성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시 바그다드는 이슬람 세계의 수도이자 세계 각지의 상인, 학자,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국제 도시로, 문화와 지식이 융합되는 문명의 용광로였습니다. 이러한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압바스 왕조(Abbasid Caliphate)는 이슬람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왕조 중 하나로, 750년에 시작되어 공식적으로는 1258년까지 존재했습니다. 수도는 바그다드였고, 이 왕조는 문화,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슬람 세계의 황금기를 이...

Quantum Revolution, 지금 당장 양자 컴퓨터에 투자하라

Quantum Revolution, 지금 당장 양자 컴퓨터에 투자하라 권중현 지음 '지금 당장 양자 컴퓨터에 투자하라' 는 권중현 작가의 책 Quantum Revolution의 부제이자 핵심 메시지입니다. 이 책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가져올 혁신적인 미래를 설명하며, 지금이야말로 양자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합니다. 책을 통해 그동안 어렵게 느껴졌던 큐비트(Qubit), 양자의 중첩(Superposition), 양자의 얽힘(Entanglement) 등의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었으며, 현시점에서 양자 컴퓨터 산업 전반을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작가는 현재 자신이 주목하는 기업인 아이온큐(IonQ) 를 상세히 소개하며 많은 지면을 할애하지만, 편향된 주장 없이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려 노력합니다. 전반적으로 양자 컴퓨팅과 관련된 핵심 개념과 산업 동향을 명확하고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Quantum Revolution: Invest in Quantum Computers Now by Jung-Hyun Kwon "Invest in Quantum Computing Right Now" is both the subtitle and core message of Quantum Revolution by Kwon Joong-hyun. This book explores the transformative future of quantum computing technology and argues that now is the time to pay attention to and invest in quantum computing. Through this book, readers can easily grasp key concepts that may have previously seemed complex, such as qubits, quantum superposition, and quantum entangle...

최대한 간추려본 중동지역의 역사 이야기 01(A Brief History of the Middle East, Part 01)

최대한 간추려본 중동지역의 역사 이야기 01 메소포타미아는 오늘날의 이라크를 중심으로 시리아, 터키, 이란 일부 지역을 포함하는,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의 비옥한 지역을 가리킵니다. 이곳은 고대 수메르인들의 터전이었으며, ‘메소포타미아’라는 이름은 고대 그리스어로 “두 강 사이의 땅”을 의미합니다. 수메르 문명: 최초 문명의 탄생 기원전 4천년기 후반부터 기원전 2천년기 초까지,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는 수메르 문명이 번성했습니다. 오랫동안 수메르는 ‘인류 최초의 문명’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고고학적 연구는 이보다 이른 문명의 존재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메르는 문자, 도시 국가, 법률 등 문명의 핵심 요소를 가장 먼저 발전시킨 사례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인류 최초의 문자 체계 중 하나인 ‘쐐기 문자’는 수메르에서 탄생하여 역사 기록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고바빌로니아: 함무라비와 법의 기틀 기원전 2000년경, 아모리인을 비롯한 셈족 계통의 민족들이 이 지역에 유입되면서 수메르 문화는 점차 쇠퇴하고, 그 자리를 고바빌로니아 왕국이 이어받습니다. 기원전 19세기경 바빌론을 중심으로 세워진 이 국가는 함무라비 왕 시대(기원전 18세기)에 전성기를 맞이하며, 282조로 구성된 함무라비 법전을 제정하여 사회 질서를 확립합니다. 그러나 기원전 1530년경 고바빌로니아의 멸망 이후, 메소포타미아는 여러 민족이 충돌하는 혼란의 시기로 접어듭니다. 수난과 지배의 역사 비옥한 지리와 경제적 부유함은 메소포타미아를 문명의 중심지로 만들었지만, 동시에 외세의 침략을 끊임없이 불러왔습니다. 신바빌로니아와 바빌론 유수 기원전 586년, 남유다 왕국이 신바빌로니아에 멸망하면서 많은 유대인이 바빌론으로 강제 이주되어 고된 노역을 강요받는 ‘바빌론 유수’의 시기를 겪습니다. 이 포로 생활은 신바빌로니아가 페르시아 제국(아케메네스 왕조)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계속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이 제국을 ‘바사’라고 표현합니다. 신바빌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