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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소설집

가장이라는 생각을 하지 마라. 그러면 꿈을 꾸지 않을 거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네 책임이 무거워졌다는 생각은 아예 하지도 마라.

우리의 침묵은 우리의 권리에 상처만 준다고 그는 말했다.

이 책의 명성은 예전부터 들어왔지만, 그동안 읽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책을 펼쳐 보았을 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과 다른 부제의 글들을 제목으로 하는 짧은 단편 모음집인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처지가 각기 다른 인물들의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며 전개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1970년대, 무엇 하나 편하지 않고 힘들기만 했던 달동네의 이야기,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담겨 있었습니다.

"우리의 침묵은 우리의 권리에 상처를 준다"고 하지만, 때로는 그 침묵을 깨는 일이 더 큰 비참함과 죽음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결국, 많은 경우 가지지 못하고 산다는 것은 그저 힘들고 고달픈 일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The Dwarf Who Fired a Little Ball
A Collection of Stories by Cho Se-hee

"Do not think of yourself as the head of the household. That way, you won't dream. Do not even consider that your responsibilities have grown heavier now that your father has passed away."

"Our silence only wounds our rights," he said.

I had heard of this book’s reputation for a long time, but I never had the chance to read it. When I first opened it, I assumed it was a collection of short, independent stories, each with a different subtitle. However, I soon realized that was not the case.

The stories are interconnected, unfolding under a single theme, with characters from different backgrounds whose lives intertwine. Set in the 1970s, it portrays the struggles of people living in impoverished hillside neighborhoods, where nothing comes easy and life is filled with hardship.

Although it is said that "our silence wounds our rights," there are times when breaking that silence only leads to greater misery and even death. In the end, living without material wealth often means enduring relentless hardship and suffering—such was the thought that lingered with me after reading this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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