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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October 11, 2024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1901년에 처음 시상되기 시작한 노벨상은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평화상의 5가지 상에 더하여 1968년 제정된 노벨 경제학상으로 이루어진다. 각 상은 모두 그 분야에서 매우 권위있게 여겨진다.'

위키백과

작가 한강이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대한민국의 두 번째 노벨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이웃 나라 일본은 1949년 유카와 히데키의 노벨 물리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습니다. 이는 노벨상을 가장 많이 수상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기록이며, 서방 국가를 제외한 나라들 중에서도 일본의 성과는 두드러집니다. 일본 최초의 노벨 문학상은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수상했습니다.

노벨상의 권위는 전 세계적으로 높았고, 우리는 오랫동안 그것이 마치 손에 닿지 않는 꿈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마침내 우리나라의 작가가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작가 한강의 위상이 높아진 계기는 아마도 2016년 맨부커상 수상이었을 것입니다. 한국 문학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녀의 수상 소식은 무척 기뻤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작가 한강 못지않게 깊은 역사 의식을 지닌 훌륭한 작가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소식이 온 국민이 함께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마땅하다고 여겼습니다. 작가의 뛰어난 역량에 모두가 한마음으로 박수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망국의 병’이라 불릴 만큼 고질적인 편 가르기와 이념 논쟁이 지나치게 빠르게 터져 나왔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필이면 이런 뜻깊은 순간에, 굳이 이런 논란이 일어나야만 했을까요? 같은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Author Han Kang Becomes South Korea’s Second Nobel Laureate

Author Han Kang has become South Korea’s second Nobel laureate, following former President Kim Dae-jung.

Since Hideki Yukawa won the Nobel Prize in Physics in 1949, Japan has produced a total of 29 Nobel laureates. This ranks Japan second after the United States, which holds the highest number of Nobel Prize winners. Among non-Western countries, Japan’s achievements stand out. The first Japanese Nobel laureate in literature was Yasunari Kawabata, who received the award in 1968.

The prestige of the Nobel Prize has long been recognized worldwide, and for a long time, we thought it was beyond our reach. However, at last, a South Korean writer has been honored with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Han Kang’s rising prominence can likely be attributed to her 2016 Man Booker Prize win. As a lover of Korean literature, I was overjoyed by the news of her award. At the same time, I felt a sense of regret, knowing that there are many other writers who, like Han Kang, possess a profound and rightful awareness of history.

I believed this was a moment for the entire nation to celebrate together. It was only natural to think so. Han Kang’s remarkable talent deserved unanimous applause. However, the deeply ingrained division and ideological conflict—what some might call a "national disease"—surfaced all too quickly. It is truly disheartening. Why did such an unnecessary controversy have to arise at such a significant moment? Especially among fellow writers who share the same literary pa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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