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야화(Arabian Nights) 앙투안 갈랑 저자 임호경 번역 흔히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천일야화(千一夜話)’ 는 아라비아 설화집으로, 다양한 민담과 전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이야기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잔혹한 왕은 어느날 우연히 목격한 왕비의 부정에 격분하여 매일 밤 새로운 처녀와 잠자리를 가진 뒤 다음 날 아침 처형하는 폭정을 일삼습니다. 백성을 구하기 위해 재상의 딸이자 아름답고 지혜로운 세헤라자데가 스스로 왕에게 시집갑니다. 세헤라자데는 매일 밤 왕에게 모험, 로맨스, 코미디, 교훈 등 다채로운 장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르면 밤이 새도록 결말을 미루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 왕은 그녀를 죽이지 못합니다. 이렇게 천일 밤 동안 이야기가 계속되고, 마침내 왕은 셰에라자드의 지혜와 이야기에 감화되어 폭정을 멈추고 그녀와 혼인하여 행복한 결말을 맞이합니다. ‘천일야화’ 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에는 알라딘과 요술램프, 신밧드의 모험, 그리고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 같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오늘날의 아랍 지역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제국과 나라들이 흥망성쇠를 거듭한 곳입니다. ‘천일야화’ 의 배경, 등장인물, 문화적 요소들은 주로 압바스 왕조 시대, 특히 바그다드의 전성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당시 바그다드는 이슬람 세계의 수도이자 세계 각지의 상인, 학자,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국제 도시로, 문화와 지식이 융합되는 문명의 용광로였습니다. 이러한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날 수 있었습니다. 압바스 왕조(Abbasid Caliphate)는 이슬람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왕조 중 하나로, 750년에 시작되어 공식적으로는 1258년까지 존재했습니다. 수도는 바그다드였고, 이 왕조는 문화, 과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슬람 세계의 황금기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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