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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uly, 2011

삼국지: 명장 관우; 關雲長 (2011)

  삼국지: 명장 관우; 關雲長 (2011) Director: 맥조휘 삼국지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는 관우의 ‘오관돌파’. 조조에게 사로잡힌 관우는 처음에 조조가 한 약속을 믿고 길을 나섰지만, 마음이 바뀐 조조는 휘하 장수들에게 관우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나 뛰어난 장수였던 관우는 성을 지키는 조조의 용장들을 하나하나 격퇴하며 길을 뚫고 나아갑니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원작이기에 무리한 각색은 원작을 훼손하고 왜곡하는 느낌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오우삼 감독의 2008년작 적벽대전 이 삼국지를 무리하게 각색한 대표적인 사례라면, 2011년 맥조휘 감독의 관운장 역시 또 하나의 무리한 각색이라 할 만합니다. 이는 나관중의 삼국지 가 아니라, 맥조휘의 삼국지 를 창조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관운장을 연기한 견자단의 무술 실력은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일찍이 할리우드로 활동 무대를 옮긴 성룡과 이연걸, 나이가 들었지만 여전히 뛰어난 홍금보, 그리고 젊은 패기로 치고 올라오는 오경 등은 홍콩을 대표하는 무술가들입니다. 그러나 25년 이상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활동해온 견자단의 성실함은 중국인들의 끈기 있는 삶의 방식과도 닮아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이 그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또한, 2007년작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를 통해 감독으로서의 역량도 선보였던 강문이 조조 역을 맡아 진지하고 묵직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영화 속에서 그가 내뱉는 한마디 한마디와 표정 하나하나가 깊은 무게감으로 화면을 가득 채웁니다. 솔직히 말해, 견자단의 뛰어난 무술 실력과 강문의 카리스마가 없었다면 이 영화를 끝까지 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Three Kingdoms: The Warrior Guan Yu; 關雲長 (2011) Director: Mak Siu-Fai One of the most iconic scenes in Romance of the Three Kingdoms is Guan Yu’s legendary “Five Pass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