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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January, 2011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마이클 센델 | 김명철 옮김 유투브를 보다가, 육사에 가서 정의에 대한 강의를 했다는 스타강사 아가씨 이지영이 나왔다. 강의를 몇 분 보던 중, 예전에 읽었던 마이클 센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를 생각했다. 전에 써둔 기록을 찾아봤다. 2011년 2월 어느날의 기록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센델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오랜만에 정치철학 책을 접하고 나서 너무도 혼란스러워 스스로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샌델 교수의 책을 읽으며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하던 중, 역자의 옮긴이 말 속 몇 구절이 이 책의 성격을 가장 잘 규정하고 있다고 생각되어 그대로 옮겨본다. 이제 몇 가지 상식적이고 익숙한 질문을 던져보자. 오늘날 시장 중심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공동체 내 다양한 문제에 대해 국가는 어디까지 개입해야 하는가? 시장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거래는 과연 공정하고 자유로운가? 이런 질문들은 익숙하지만, 여전히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보자. 낙태, 안락사, 동성혼, 장기 매매 등을 허용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나름의 의견을 가질 수 있고, 때로는 강한 주장을 펼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찬반을 외치기 전에,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논리를 다른 문제에도 적용해보면 일관성이 유지되는가? 이렇게 다양한 문제를 고민하다 보면 결국 더 근본적인 질문에 도달하게 된다. ‘정의란 무엇인가?’ 어떤 행동과 판단이 옳은 것인가? 샌델 교수는 벤담, 칸트, 롤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철학을 바탕으로 정의를 탐구하며, 결국 ‘정의란 미덕을 키우고 공동선을 고민하는 것’이라는 결론을 조심스럽게 제시한다. 소모적이고 분주한 일상 속에서, 이런 문제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단순한 지적 유희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정의에 대한 고민을 숙고하고, 공동선에 대한 답을 짧...

Factory Girl (2006)

  Factory Girl (2006) 감독: 조지 히큰루퍼(George Hickenlooper) 에디 세즈윅(Edie Sedgwick). 앤디 워홀(Andy Warhol)의 팩토리에서 그의 뮤즈로 지내던 그녀의 인생 한 단편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시에나 밀러(Sienna Miller)가 그녀를 연기합니다. 전형적이고 통속적이라 할 수 있는 서구적 아름다움을 지닌 시에나 밀러의 얼굴을, 영화의 캐스팅 정보를 보기 전까지는 전혀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이것을 변신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예전부터 이런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친절’이라는 이름 아래 오지랖이 유난히 넓은 미국인들이 자존감은 매우 강한 반면, 상대적으로 자아가 약한 경우가 많지 않은가 하는 점입니다. 어쨌든, 물질이 강조되고 정신이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흔히 나타나는 병폐 중 하나가 바로 ‘중독’입니다. 에디 세즈윅 또한 이로 인해 스물여덟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는 점을 영화의 결말부에서 암시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며 아쉬웠던 점은, 실존 인물의 삶을 영화화할 때는 가능하면 화자의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여 관객이 직접 상황을 해석하고 결론을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았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실제 존재했던 한 사람의 삶을 제삼자의 관점에서 단순히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분법으로 나누어 결론짓기에는, 그 누구의 인생도 그렇게 단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Factory Girl (2006) Director: George Hickenlooper Edie Sedgwick—her story is a glimpse into a brief chapter of her life as Andy Warhol’s muse in The Factory. She is portrayed by Sienna Miller. With her classically Western beauty, Sienna Miller was almost unrecognizable to me u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