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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ing posts from August, 2009

새의 선물

  새의 선물 은희경 지음 '새의 선물'  을 통해 접한 은희경 작가님은 제게 적지 않은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문장의 유려함은 말할 것도 없고, 인간 심리의 내면을 깊이 파고드는 날카로운 묘사는 ‘이분은 천재가 아닐까’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지닌 작가님을 알게 된 것이 기쁘기도 하고, 이제는 골수팬이 되었음을 자랑해도 전혀 부끄럽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Through A Gift from a Bird , author Eun Hee-kyung left me deeply impressed. Her eloquent prose goes without saying, but it was her sharp and insightful depiction of human psychology that made me wonder, Could she be a genius? On a personal level, I am truly delighted to have discovered such a remarkably talented writer. I can proudly say that I have become a devoted fan, without any hesitation.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에는 이쁘고 좋기만한 고운정과 귀찮지만 허물없는 미운정 이 있다. 좋아한다는 감정은 언제나 고운정으로 출발하지만, 미운정까지 들지않으면 그 관계는 오래 지속될수가 없다. 왜냐하면 고운정보다는 미운정이 훨씬 너그러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또한 확실한 사랑의 이유가 있는 고운정은 그 이유가 사라질때 함께 사라지지만 서로 부대끼는 사이에 조건없이 생기는 미운정은 그 보다는 훨씬 질긴 감정이다. 미운정이 더해져 고운정과 함께 감정의 양면을 모두 갖쳐야만 완전해지는게 사랑이다. 불행한 날에 행복한 지난날을 떠올리는 것은 이중의 고통이다.  운명적이었다고 생각해온 사랑이 흔한 해프닝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았을때 사람들은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