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라는 동물이 추수감사절과 연관되었다는 인식은, 사실 지금의 튀르키예의 전신인 오스만튀르크 제국의 터키 상인들이 유럽과 교역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유럽인들은 터키 상인들이 가져온 가금류를 처음 접했고, ‘터키에서 온 새’라는 의미에서 점차 ‘터키’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실제 사실인지, 혹은 그저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터키는 농사를 돕는 소처럼 유용한 것도 아니고, 달걀을 제공하는 닭처럼 실용적이지도 않습니다. 돼지처럼 햄과 같은 저장식품을 만들어낼 수도 없는, 그저 덩치만 크고 날렵하지도 않은 새일 뿐입니다. 게다가 머리 색깔이 푸르스름했다가 노랗게 변하고, 때로는 붉게 보이기도 해서, 얼굴이 마치 여러 색으로 변하는 것 같다 하여 ‘칠면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보면 외모도 그리 매력적이지 않아, 처음엔 ‘이 큰 덩치를 어디에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품었을 것입니다. 그러다 몇 마리만 잡아도 잔칫상에 올릴 만큼 충분한 양이 나오겠다는 생각에 요리를 시도했지만, 문제는 맛이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조리해도 퍽퍽하고 감칠맛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이 등장했지요. 속을 스터핑으로 채워야 한다, 크랜베리 소스를 곁들여야 한다, 호박파이와 에그녹과 함께 먹어야 한다는 등 온갖 조리법이 생겼지만, 아무리 그럴듯한 조합을 만들어도 터키 고유의 맛을 즐기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The association of the bird "turkey" with Thanksgiving traces back to the time when Ottoman Turkish merchants, from what is now Türkiye, engaged in trade with Europe. Europeans, encountering this unfamiliar bird for the first time, referred to it 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