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 (2010) 감독: 강우석 강우석 감독의 네임밸류가 언제부터 높아졌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강우석 감독의 이름은 한국 영화계에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화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에 양산되었던 허접한 에로 영화들, 이야기의 앞뒤가 맞지 않고 억지스러운 설정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역시 방화는 어쩔 수 없어'라는 자조적인 목소리가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에로 영화도 아닌 것이... 영화의 긴장이 고조되던 중반쯤, 유해진 배우가 긴 대사를 한 호흡으로 독백처럼 쏟아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와, 정말 대단했습니다! 유해진 배우의 촌스러운 듯한 연기는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남우조연상을 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제18회 춘사영화제 바로 어제 제18회 춘사영화제의 막이 내렸습니다. 영화제가 참 많기도 합니다. 기사에서 레드카펫 어쩌고 해서 봤더니 춘사영화제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관심도 없던 춘사영화제, 이제 완전히 관심을 끊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수상자 및 수상작 목록입니다. ▲신인남우상 = 최재웅(불꽃나비)ㆍ조진웅(베스트셀러) ▲신인여우상 = 강예원(하모니) ▲신인감독상 = 강대규(하모니) ▲영상기술상 = FXGear, 이팩트스톰(불꽃나비) ▲음향기술상 = 박종근, 박준오(포화 속으로) ▲미술상 = 양홍삼, 장석진(베스트셀러) ▲음악상 = 조영욱(이끼) ▲편집상 = 고임표(이끼) ▲조명상 = 강대희(이끼) ▲촬영상 = 김성복(이끼) ▲각본상 = 윤재구(시크릿) ▲프로듀서상 = 정태원 ▲남우조연상 = 유준상(이끼), 고창석(맨발의 꿈) ▲여우조연상 = 윤여정(하녀) ▲심사위원 특별연기상 = 박중훈(내 깡패같은 애인) ▲심사위원 특별작품상 = 포화 속으로 ▲감독상 = 강우석(이끼) ▲아름다운 영화인상 = 문희 ▲춘사대상 = 이대근 ▲남우주연상 = 설경구(용서는 없다) ▲여우주연상 = 엄정화(베스트셀러) ▲작품상 ...